캠퍼스 폭음 방지하려면 어떻게? (연구)

캠퍼스 폭음 해결책을 모색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골의학회(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가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의 폭음을 막기 위해서는 술을 줄였을 때 기대되는 이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최근 한 달간 폭음 경험이 있는 대학생 300명을 설문 조사했다. 건전한 음주 습관을 들일 생각이 있는지, 그러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물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잭슨 주립 대학교 마노지 샤르마 교수는 “사람들의 습관을 바꾸려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폭음을 방지하려면 우선 건강한 음주 습관이 건강, 교우관계, 학점을 즉각적으로 개선한다는 걸 학생들이 믿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 자신이 습관을 바꿀 능력이 있다는 걸 확신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주관적인 신념을 세우고 나면 여러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게 필요하다. 술자리가 빈번한 동아리에서 탈퇴하고, 일기나 모바일 앱에다 일지를 써 음주량을 객관적으로 감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 등 긍정적인 활동을 하면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자제할 수 있다. 감정적으로 지지해줄 친구나 가족에게 절주 계획을 밝히는 것도 좋다.

비나야크 나하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사, 학교, 부모가 참여하는 세밀한 절주 프로그램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음주 습관을 바꾸려는 의지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백인보다는 유색인종 학생이 강했다. 절주를 시도하겠다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38%, 비백인 학생이 백인보다 41%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샤르마 교수는 “미국에서 음주는 여성과 유색인종에게 문화적으로 덜 용납되는 규범이어서 그들이 나쁜 음주 습관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백인 남성의 음주 습관을 고치는 게 훨씬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Elena Nichizhenova/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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