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휴먼스케이프, 첫 단독 밋업 개최

블록체인 기반 헬스 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가 지난 13일 첫 번째 단독 밋업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밋업에서는 헬스 케어 빅 데이터의 중요성과 함께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의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 발표를 맡은 강반현 베링거 잉겔하임 이사는 “헬스 케어의 미래는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전하며 빅 데이터 활용 범위 또한 넓혀질 것”이라며 “이미 국내 공공 기관과 대형 제약 업체 또한 환자 데이터 가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신약 개발 등 연구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우 휴먼스케이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두 번째 세션에서 ‘블록체인과 환자의 데이터 권익’에 대해 발표했다. 이태우 CTO는 “지금까지 의료 소비자인 환자의 주권은 보건의료 현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데이터 주권을 찾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 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와 희귀 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모아 데이터로 가공한다”며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 연구 기관, 개인 연구자들이 환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민후 대표는 “이 과정을 통해 환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로 신약 임상 참여 등 치료 기회를 얻고, 건강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Zapp2Photo/shutterstock]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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