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하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배정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상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새로운 보건복지위원장 자리가 자유한국당 몫으로 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지난 10일 제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정 등에 관한 사항을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총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 국회운영위원회 ▲ 기획재정위원회 ▲ 정무위원회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국방위원회 ▲ 여성가족위원회 ▲ 행정안전위원회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8개 위원장 몫을 배정받았다.

자유한국당은 ▲ 법제사법위원회 ▲ 국토교통위원회 ▲ 예결산특별위원회 ▲ 외교통일위원회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환경노동위원회 ▲ 보건복지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회를 맡는다.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각각 2곳(▲ 교육위원회 ▲ 정보위원회), 1곳(▲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 위원장을 배치한다.

자유한국당이 배정받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자리에는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아산시갑)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충남 아산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제19대 후반기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은 바 있다. 또 다른 위원장 후보로는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안신시 단원구을)이 거론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후보로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구갑),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물망에 올랐다. 전 의원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보건복지특보단장을 맡았으며, 남 의원은 제20대 국회 상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및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원 또한 대폭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구을),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 등이 타 상임위로 이동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복지위원회 전입자로는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수영구),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시병),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남구을)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며 이후 상임위 구성이 결정된다.

[사진=Vincent St. Thomas/shutterstock]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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