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청소는 청소기가, 장 청소는 유산균이?

날이 덥고 습하면, 집 청소가 매우 중요해져요. 나쁜 세균이 집안 곳곳을 잠식해 들어가니까요.

열심히 청소기도 돌리고 걸레질도 하면서 여름을 잘 넘겨야 하는 이유죠.

집뿐이 아닙니다. 몸속에도 나쁜 세균이 늘면 청소가 필요해요.

장속에는 100조 마리의 미생물이 사는데, 이 중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세균도 있고 도움을 주는 착한 세균도 있습니다.

장 건강을 해치는 유해세균으로는 이질균, 병원성 대장균, 포도상구균, 비브리오균 등이 있어요.

착한 세균의 역할은 장내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담당하죠.

이 착한 세균은 나쁜 세균의 번식도 막아요.

그렇다면 착한 세균이 장 청소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돕는 방법은 뭘까요?

우선 요구르트, 치즈, 김치 등 유산균이 든 발효 음식을 잘 먹도록 해요.

착한 미생물의 활동과 번식을 도우니까요.

그렇지만 발효 음식만 먹는다고 해결되진 않아요.

전반적인 식습관 역시 건강해야죠.

기름지고 달달한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발효 음식의 긍정적인 효과가 상쇄되겠죠?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인체에 안전해야 하고, 세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으면 더욱 좋아요.

프로바이오틱스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예방에,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니 둘의 균형을 잘 맞춰 먹는 게 좋겠죠?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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