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관절 등 첨단 의료 기기 개발 활활

국내 3D 프린팅, 유헬스케어 등 융복합 의료 기기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허가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발표한 ‘2017년 의료 기기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 인증, 신고된 의료 기기는 총 8308건으로 전년(8236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의료 기기 허가 건수에는 차이가 없지만, 3D 프린팅, 유헬스케어 의료 기기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 기기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공 광대뼈, 인공 무릎 관절 등 환자의 뼈나 관절을 맞춤으로 치료할 수 있는 3D 프린팅 의료 기기 허가 건수는 2016년 8건에서 지난해 22건으로 175% 급증했다.

특히 국내 의료 기기 제조 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허가된 3D 프린팅 의료 기기 가운데 국내 제조가 40건을 차지했다. 수입 기기는 4건에 불과했다. 유헬스케어 기기 역시 34건 중 국내 제조가 28건을 차지했다.

태블릿 PC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혈당, 혈압 등 환자 생체 정보를 관리하는 유헬스케어 기기 허가 건수도 2016년 7건에서 지난해 18건으로 157%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허가된 총 유헬스케어 기기 수는 34건이다.

식약처는 “향후 첨단 의료 기기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료 기기 분석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FabrikaSimft/shutterstock]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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