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과 임상 개발 MOU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국내 제약 사업 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글로벌 임상 유치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과 손을 잡았다.

사노피는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과 임상개발 협력을 위한 2건의 상호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한국 병원으로는 다섯 번째로 사노피의 글로벌 신약 임상 연구 협력체 프리미어 네트워크의 일원이 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 시험 국내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사노피는 프리미어 네트워크 중 한 곳이었던 서울대병원과도 한국 조기 임상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조기 임상(1상) 개발에 좀더 집중할 계획이다.

조기 임상 개발은 다른 단계 임상 시험과 비교해 복잡성이나 규모, 과학적 근거 제공 측면에서 최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 구도 내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조기 임상 유치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MOU의 의의가 크다는게 사노피 설명이다.

사노피 배경은 사장은 “이번 MOU는 한국 주요 병원의 탁월한 임상 시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가능했다”며 “임상 개발 협력 MOU를 통해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을 확장하고, 신약 개발 역량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바이오 제약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임상 시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국제적인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임상 시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를 프리미어 네트워크로 지정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프리미어 네트워크에 포함됐다. 현재 한국, 대만,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총 26개 사이트가 프리미어 네트워크 사이트로 협약이 체결되어 있다. 프리미어 네트워크에 참여한 국가 중 한국은 현재 가장 많은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사노피]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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