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발목불안정증’…툭하면 ‘삐끗’이 원인

지난 2월 입대한 지드래곤이 군 생활 4개월 만에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 사병은 사용할 수 없는 대령실에 입원했다는 논란이다.

25일 디스패치는 발목 통증으로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한 지드래곤이 대령실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소령과 중령도 사용할 수 없는 대령실을 일반 사병인 지드래곤이 사용하고 있다. 일반 사병은 4~8인실의 병실을 사용하며 대령실은 에어컨, 냉장고, TV 등이 설치된 1인실이라는 것.

이에 한편에서는 다른 사병과 함께 병실을 쓰면 지드래곤 본인과 입원한 다른 사병들의 심신 안정과 휴식에 방해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을 것이란 옹호의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발목 통증으로 입대 이후 수차례 병원을 찾았고, 자대 배치를 받은 4월 5일 이후에는 병가를 통해 20여 일을 병원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지드래곤의 발목 통증은 ‘발목 불안정증’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발목 불안정증은 발목을 자주 삐고 이로 인해 통증이 일어나는 만성 질환이다. 6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발을 자주 삔다면 발목 불안정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발목 염좌로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 발목의 균형감과 안정감이 떨어지면서 자주 발을 접질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발목 불안정증이란 것.

발목 염좌가 있는 사람의 30%가 발목 불안정증을 경험하므로 발목을 접질렀을 땐 초기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 다친 발목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고, 통증과 붓기가 가라앉도록 냉찜질을 한다.

발목보호대 등으로 발목을 고정하고, 잠을 잘 때는 심장보다 높은 곳에 다리를 두어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발목이 다 나은 뒤에는 발목을 강화할 수 있는 발목 주변의 근육 강화 운동을 하도록 한다.

발목이 심하게 꺾였을 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는데, 이럴 땐 3~4주간의 석고 고정과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인대 파열을 넘어 신경 손상을 입기도 한다. 통증과 더불어 화끈거리고 저릿한 느낌이 든다면 신경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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