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즐거운…여름철 농촌 여행 코스는?

휘게, 라곰, 오캄, 소확행…소박해도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좋다는 의미를 담은 단어들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대도시 사람들은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농촌이 바로 이런 공간이다.

그렇다면 여행을 떠나기 좋은 7월, 도심을 벗어나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농촌 지역은 어디일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7월에 가기 좋은 농촌 지역들을 선정했다. 여름철에 여행하기 좋은 코스 6선이다.

강과 계곡 등의 천연 물놀이장, 계곡 급류를 타는 리버버깅, 맨손 송어잡기, 숲길 산책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놀이에 장 담그기, 천염 염색, 한옥 숙박 등 농촌 체험이 결합돼 있다.

◆ 강원 인제= 용소폭포 – 미산마을 리버버깅 – 마의태자권역마을 –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코스.

리버버깅은 몸에 장비를 부착하고 1인용 버깅(튜브보트)에 의지해 계곡의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스포츠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작됐고, 미산마을은 아시아 최초로 이 스포츠를 도입했다.

이 코스에서는 마의태자와 관련한 유적을 볼 수 있고, 휴양림과 폭포에서 조용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 전북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 상하농원 – 학원농장 – 미당시문학관 – 선운사 – 고인돌유적지 – 고창읍성 코스.

구시포 해수욕장은 해변이 넓고 완만해 안전도가 높은 편이다. 근처에는 천연동물과 기암괴석이 널려있어 전경이 아름답다.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상하농원은 이국적인 풍광에서 다양한 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학원농장에서는 여름철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미당시문학관은 폐교된 선운분교를 리모델링해 서정주 문학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육필원고와 작품집, 미당 초상화,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 전남 구례= 노고단 – 천은사 – 쌍산재 –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 – 화엄사/화엄숲길 코스.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인 노고단에서는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단 정상 탐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니 주의하자.

쌍산재는 300년 된 고택으로, 좁다란 대나무숲길을 올라서면 비밀의 정원이 나타난다. 정원에서는 다양한 풀꽃과 나무, 한옥을 둘러볼 수 있고 한옥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 전남 영암= 전라남도농업박물관 – 영암금호방조제 – 독천식당 – 월인당(모정마을 한옥민박) – 왕인박사유적지 – 기찬랜드 코스.

농업박물관에서는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농경문화와 남도 음식 등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영암방조제는 보통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야만 잡을 수 있는 갈치를 제방에 앉아 낚을 수 있는 낚시터다. 제방이 길게 뻗어있고 시야가 트여 있어 기분전환이 된다. 모정마을은 홍련이 아름다운 시골 마을로, 월인당을 비롯한 한옥 체험이 가능하다.

◆ 경남 거창·합천= 해인사 – 금관식당 – 옐로우 리버비치 – 영상테마파크 – 거창 수승대마을 코스.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인 해인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이 보관돼 있다. 옐로우 리버비치는 고운 모래사장과 합천 황강을 활용한 천연 워터파크로, 스카이 슬라이드, 플라잉 슬라이드, 롤링 워터볼 등 수십 종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80년대를 배경을 하는 시대물 촬영지다. 거창 수승대마을에서는 다슬기 잡기, 장 담그기, 도자기 만들기, 천연 염색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 대전= 찬샘마을 – 하늘강아뜰리에 – 초가랑 – 추동 대청호 사진창고 – 연꽃마을 코스.

대청호 인근에 위치한 찬샘마을은 농사, 생태, 공예, 식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을이다. 하늘강아뜰리에서는 도자기 공방이 가능하고, 대청호에서는 방앗간을 개조해 만든 사진관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청호 주변에 자란 연꽃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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