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차세대 CAR-T 치료제 원천 기술 특허 확보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앱클론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CAR-T 치료제 원천 기술 특허 확보에 나섰다.

CAR-T 치료제는 면역에 관여하는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치료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재조합한 T 세포 치료제로 혈액암에서 90%에 가까운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이토카인 릴리즈신드롬(CRS)과 신경 독성 문제 등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앱클론은 기존 CAR-T 치료제 독성과 확장성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한 차세대 CAR-T 플랫폼 스위처블 CAR-T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앱클론의 스위처블 CAR-T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에 이미 등록됐으며, 유럽 특허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앱클론은 공동 창업자인 스웨덴의 마티아스 울렌 박사와 어피바디(Affibody) 물질을 이용한 스위처블 CAR-T 시스템에 대한 추가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특허를 확보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우수한 항암 효능을 바탕으로 고형암으로 영역을 확대되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들 또한 CAR-T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는 CAR-T 치료제 전문 개발 회사 카이트파마(Kite Pharma)를 2017년 8월에 약 13조 원에 인수했다. 셀진(Celgene)도 CAR-T  치료제 개발사인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를 2018년 1월 약 10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특히 카이트파마는 2014년 기업 공개 당시 1300억 원이던 기업 가치가 3년 만에 100배 오르는 등 CAR-T 원천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앱클론은 현재 CAR-T 치료제 독성을 극복한 스위처블 CAR-T 플랫폼을 2015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정준호 교수 연구진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앱클론의 첫 번째 CAR-T 프로그램인 AT101은 노바티스 CAR-T 치료제인 킴리아 및 길리어드의 예스카타와 동일한 형태의 CD19 CAR-T 치료제”라면서 “자체적으로 개발된 차별적인 항체를 기반으로 올해 2월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아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클론 김규태 이사는 “주요 제약사가 AC101 및 AM201과 더불어 스위처블 CAR-T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앱클론은 올해 바이오 USA에서 30여 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위한 파트너링을 가졌으며, AC101 위암 및 유방암 항체 신약, AM201 류머티스 관절염 이중 항체 신약과 함께 스위처블 CAR-T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사진=vchal/shutterstock]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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