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벤처, 美 이노베이션 챌린지 2위 기염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이 2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초기 바이오 분야 투자 컨퍼런스인 레지(RESI) 이노베이션 챌린지 기업 발표 세션에서 국내 기업 더웨이브톡이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전 세계 최종 30개 기업이 선정된 이노베이션 챌린지에는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11개사가 선정돼 기업 발표의 기회를 가졌다.

2위를 차지한 더웨이브톡은 자사가 개발한 박테리아 실시간 검출 센서 기술을 소개해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더웨이브톡 외에도 노스퀘스트, 딥메디, 라디안큐바이오, 밸리스, 셀세이프, 엘베이스, 엠디뮨, 옵토레인, 이뮨메드, 인핏앤컴퍼니, 큐라티스, 파나진 등도 발표를 통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오 스타트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파트너링 컨퍼런스 레지에는 전 세계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과 투자사들이 대거 참가했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노베이션 챌린지 외에도, 1대1 파트너링 및 투자 관련 전문 세션이 진행됐다.

국내 참가기업들은 1대1 파트너링을 통해 사노피, 로슈 등 다국적 제약사, 벤처 캐피탈(VC)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고,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별 IR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바이오협회 반재복 바이오창업부문 이사는 “초기 단계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을 글로벌 투자사에 소개할 수 있어 투자 유치 등에 매우 도움이 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우수한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전 교육을 강화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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