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줄기세포 재생 강화 단백질 특허 등록

펩타이드 전문 기업 나이벡(대표이사 정종평)이 개발한 줄기세포 재생 강화 단백질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나이벡의 이번 특허 명칭은 ‘줄기세포 재생 또는 증식능 향상용 세포 침투성 융합 단백질(Cell Permeable Fusion Protein for Strengthening Regenerative Potential of Stem Cells)’로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특허 기술은 줄기세포 재생 강화용 세포 침투성 융합 단백질에 관한 것으로 줄기세포 분화 촉진 기능, 세포 사멸 억제 기능, 줄기세포 기능성 유지와 스트레스에 의해 억제된 줄기세포 기능성을 회복하기 위한 줄기세포 재생 강화용 세포 침투성 융합 단백질에 관한 것이다.

줄기세포 재생능을 향상시키는 단백질은 줄기세포 재생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있으나, 큰 분자량으로 세포 투과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재는 유전자(DNA) 형태로 세포에 트랜스펙션(유전자 DNA, 바이러스 RNA 등을 바이러스 입자에서 분리해 낸 형태로 배양세포 또는 세포의 현탁액(縣濁液)에 도입 및 감염을 실행하는 것)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세포에 전기 충격을 가하거나 세포막에 구멍을 내는 시약 사용으로 세포에 독성을 줄 수 있으며 줄기세포 내에 이입된 유전자가 제대로 발현됐는지 별도의 시험을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나이벡은 이번 기술이 줄기세포 재생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이 특허를 통해 줄기세포 재생 치료제의 연구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세포 침투성 펩타이드를 결합한 융합 단백질을 줄기세포 내에 전달해 이식된 세포 적응력을 향상, 세포 치료제 개발 성공률을 증가시켰다”며 “펩타이드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은 현재 나이벡이 유일하며, 세포 투과가 불가능한 다른 기능의 단백질을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암 및 면역 치료 분야 등 응용 범위 및 확장성이 넓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벡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업계 컨퍼런스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2018 바이오 USA)에서 회사 소개(Company Presentation) 세션에 선정돼 주력 기술인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및 염증성 면역 질환, 항암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재생 의료 응용 관련 회사와의 미팅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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