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건강] 헉! 오존지수 높을 때 어떻게?

오전까지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져서 햇볕 내리쬡니다. 아침 최저 14~18도, 낮 최고 18~29도로 어제보다 약간 덜 덥습니다. 오후엔 자외선과 오존 모두 ‘나쁨.’

오존은 자동차와 산업시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햇볕에 반응하면서 생기므로 햇볕 열기 따라 오후 2~5시에 가장 높고 조금씩 낮아져 한밤중에는 0에 가깝습니다.

오존 농도가 높으면 깊이 숨쉬기 곤란해지고 목이 칼칼하거나 간지러워집니다.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고 폐가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천식,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등 폐질환을 악화시키고 천식 발작 빈도를 높입니다. 장기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일으킵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오존 때문에 기도 내벽에 염증이 생기고 손상되는 것은 햇볕 때문에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것에 비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오존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은 폐질환뿐 아니라 심장뇌혈관질환, 당뇨병 등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존은 마스크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아래 수칙 꼭 지키시기를!

○천식 환자와 어린이, 노인 등은 오존농도가 강할 때 외출을 삼간다.

○비타민 C와 E를 충분히 섭취한다. 초록 채소, 견과류, 씨앗류 등을 충분히 먹으면 된다.

○오후엔 가급적 차도 옆에 오래 있지 않는다.

○물을 자주 듬뿍 마신다.

○운동은 가급적 오후보다 아침에 한다.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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