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툴젠, 유전자 삽입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 SCM생명과학과 유전자 가위 기술 기업 툴젠이 유전자 삽입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SCM생명과학은 툴젠과 유전자 삽입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한 새로운 미래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수차례 연구 개발 미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SCM생명과학의 성체 줄기세포 원천 기술과 툴젠의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활용해 면역 기능이 향상된 유전자 삽입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성체 줄기세포 고순도 분리 및 배양 분야에서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한 SCM생명과학과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크리스퍼(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보유한 툴젠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고순도 고효능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유전자 가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툴젠과 유전자 삽입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재생 의료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해 전 세계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종문 툴젠 대표도 “SCM생명과학과 유전자 삽입 줄기세포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신약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향후 툴젠이 세계적인 유전자 가위 치료제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툴젠이 추진하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 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사업 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CM생명과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체 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 및 배양하는 원천 기술을 이용해,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만성,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및 급성 췌장염 임상을 진행중이다. 올해 7월 중 자산 운용사와 벤처 캐피털로부터 추가 투자를 완료하고, 하반기 중 아토피 피부염 및 일본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 시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툴젠은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기술인 크리스퍼(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올해 3월 크리스퍼를 사용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한민국 바이오 위대한 도전’ 신규 과제에 선정되는 등 유전자 치료제 분야 진출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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