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통합 수혈 혈액 검사 시스템 개발 착수

피씨엘이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와 혈액형을 통합해 검사하는 수혈 혈액 검사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 개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고위험성 바이러스 및 질병 스크리닝과 혈액형 검사를 통합한 3차원 단백질 칩 원천 기술 기반 차세대 통합 수혈 혈액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와 혈액형을 통합해 검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

과제명은 혁신 글로벌 IP 에버그린 전략을 통한 차세대 융합 수혈 혈액 안정성 검사 시스템 블록버스터 제품 사업화다. 총 개발 기간은 2018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이며 사업비 규모는 약 100억 원에 달한다. 중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 총괄 책임자를 맡은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위험군 바이러스 진단 검사(Disease screening) 및 혈액형 검사가 통합적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피씨엘이 보유한 SG Cap 원천 기술을 활용해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 검사 시스템은 현재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에이즈(HIV), B형 간염 바이러스(HBV), C형 간염 바이러스(HCV), 백혈병 유발 바이러스(HTL) 등의 바이러스 검사와 ABO 및 RhD 혈액형 검사를 통합해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안전한 혈액을 원할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30개국에 등록된 특허 권리 범위를 확장하고, 추가적인 신규 글로벌 특허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3조 원 규모의 수혈 전 검사 시장에 통합 시스템을 공급하고, 글로벌 진단 회사에 기술 이전을 진행함으로써 과제 수행 기간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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