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넥서스 매각…동물용 의료 기기에 집중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인체용 의료 기기 업체 넥서스를 매각했다. 동물용 의료 기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인수 7년 만에 재매각을 결정한 것.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6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넥서스 매각을 최종 결정했다. 넥서스는 심장 질환 검사 기기 등 인체용 체외 진단기 생산 업체로 삼성전자는 2014년 넥서스를 통해 혈액 검사 기기 등을 생산, 판매했다.

삼성전자가 넥서스 매각을 결정한 이유는 인체용과 동물용 체외 진단기로 나누어 진행하던 사업을 동물용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용 의료 기기 시장은 반려 동물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인체용보다 비교적 시장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동물용 체외 진단기 ‘PT10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반려 동물의 간과 신장 기능, 대사 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면역, 혈구 검사 장비를 추가로 개발 중이며, 향후 초음파 진단 기기 등 동물용 영상진단 기기도 생산할 계획이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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