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업, 10대 여아 우정 쌓기에 도움 (연구)

학교에서 축구를 가르치면 소녀들의 체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남부 대학교 연구진은 수업 시간표에 축구를 넣었더니 여학생들의 혈압이 낮아지고 근력이 강화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여학생들은 또한 균형감이 좋아지고 점프력도 발전했다

연구진은 12개 초, 중학교에서 400명의 소년, 소녀들에게 축구를 가르쳤다. 일주일에 두 번, 45분씩 축구를 배운 10~12세 학생들은 11주가 지나자 모두 체력이 강화되었다. 특히 소녀들의 근력, 근육의 양, 혈압, 균형감, 점프력이 월등히 개선되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축구 한 팀을 3명으로 편성하는 것. 그래야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공을 찰 기회를 얻게 되고,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저마다 운동장을 누비는 만큼 활동량도 최대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어린 선수들이 또한 서로 패스하고 격려하며 긍정적 피드백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우정을 쌓게 된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는 ‘건강을 위한 피파 11(FIFA 11 for Health in Europe)’의 주도로 진행되었다. ‘건강을 위한 피파 11’은 2009년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면서 위생, 에이즈, 말라리아, 깨끗한 물에 대한 교육을 병행했다. 유럽에서는 이를 변형, 학교에서 축구를 통해 운동의 중요성과 건강한 식단, 사회적 복지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구 결과(Football training in school greatly improves girls’ fitness and health)는 ‘스칸디나비아 스포츠 의학 및 과학 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에 실렸다.

[사진=Monkey Business Images/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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