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우수 인공 신장실 인증 획득

국립중앙의료원은 8일 “최근 우수 인공 신장실 인증을 획득, 진료 차별화와 의료 서비스 강화를 통해 혈액 투석 환자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인공신장실은 최근 대한신장학회로부터 ▲ 의료진의 전문성 ▲ 환자 안전 시설 ▲ 혈액 투석 과정 ▲ 운영의 윤리성 ▲ 의무 기록과 보고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 3년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지하 1층에 리모델링 운영 중인 인공 신장실은 현재 31병상 규모다. 최신 혈액 투석 장비와 실내 공기 정화, 살균 시설을 갖춰 대학 병원 수준 못지않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경우 원내 사회사업팀과 연계해 본인 부담을 덜어주는 여러 환자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전용덕 국립중앙의료원 신장센터장은 만성신부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상담과 교육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전 센터장은 “오랫동안 신장병을 앓아 온 환자는 생활의 어려움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을 동반하고 살아간다”며 “진료 시 관련 교육 책자를 제공해 환자를 위한 영양 및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많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혈액 투석에 의지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와 환경으로 환자의 시름을 덜어주는 일은 공공 의료가 해야하는 역할이자 긍지”라고 했다. 정 원장은 “앞으로도 진료 서비스-교육-연구 등 만성신부전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세 가지 트라이앵글 법칙을 연마하기 위해 고민과 노력을 거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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