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로 췌장암 진단’ JW홀딩스, 日 특허

JW홀딩스가 피 한 방울로 췌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 키트’ 원천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으로 연세대학교 백융기 교수팀이 개발했다.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1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만 매년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다. 환자 가운데 7~8%만 생존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난치성 질환이다. 그러나 췌장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있는데다 췌장암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미국 암학회 등 학계에서는 현재까지 췌장암에 대한 조기 진단 마커가 없기 때문에 2020년에는 췌장암이 암 환자의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은 매년 7%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2017년) 시장 규모는 약 69조 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 기술 보유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가 유일하다.

JW홀딩스는 췌장암 조기 진단 원천 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는 지난 2016년 취득했으며 미국, 중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조기 췌장암 진단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고부가 가치 체외 진단 시장 진입에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혁신적인 고부가 가치 체외 진단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백융기 교수는 “췌장암 초기 환자에서 공통적으로 CFB 물질이 과다하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규명, 이를 활용한 진단 키트를 만들어 연구자 임상을 진행했다”며 “각 병기별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90% 이상 진단율을 확인하는 등 현재까지 개발된 각종 악성 암 진단 기술 가운데 가장 높은 진단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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