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암 치료 1등급 병원, 어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대 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오는 8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hira.or.kr) 및 건강 정보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2011년 대장암 적정성 평가를 시작으로 국민적 관심이 큰 암 질환 관련 의료 질 평가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 원발성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환자가 각 암별로 치료받은 내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4대 암 평가는 ▲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 수술, 방사선, 항암 화학 요법 등 치료 적정 시행 여부 ▲ 평균 입원일수와 평균 입원 진료비 등 암종별 19~22개 지표로 구성된다. 평가 지표별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점수가 산출되고 종합 점수에 따라 1~5등급이 차등적으로 부여된다.

심사평가원은 “4대 암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상급종합병원이 42개, 종합병원이 39개로 총 81개”라고 밝혔다. 4대 암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서울이 25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권(21개), 경상권(18개)이 그 뒤를 따랐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4대 암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것은 의료 기관이 환자 진료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추려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김 원장은 “6월 중순경에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해 평가 등급이 낮은 기관에 대한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대 암 모두 1등급 기관 현황(상급종합병원)]

▲서울(14)=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부속 구로병원, 고려대학 부속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부속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부속 세브란스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속 서울성모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경기권(8)=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학교 부속 안산병원, 길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 부속 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경상권(11)=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충청권(4)=단국대학교 부속 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전라권(4)=원광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강원권(1)=연세대학교 부속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사진=전국 4대 암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 현황]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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