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먹게 만드는 먹을거리 8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는 걸 막기 위해서는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방 소모량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 있긴 하지만 이런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지방이 빠지는 건 아니다.

포만감을 갖게 해 덜 먹게 만들고 영양소도 풍부한 음식을 포함한 식단을 짜려고 노력할수록 체중 감량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다. ‘데일리메일’이 이런 식품 8가지를 소개했다.

1. 계피

계피는 혈당 수치를 안정화하기 때문에 식탐이 강해지는 걸 예방한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처럼 혈당과 식단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겨울철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실 때 계피 가루를 섞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탕을 넣지 않고도 음료의 맛과 풍미를 더할 수 있다.

2. 고추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이 식욕을 떨어뜨리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매운맛이 아주 강한 하바네로 고추에 많이 들어있고, 멕시코 고추인 할라페뇨에도 많이 든 편이다.

단, 효과는 단기적이다. 대신 매운 맛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다는 점에서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단 장점이 더해진다.

3. 그리스식 요구르트

그리스 식 요구르트는 일반 요구르트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2배가량 높다.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그로 인해 장시간 포만감을 유지시켜준다.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소화시킬 때 우리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체내 에너지를 소모시키는데도 좀 더 효과가 있다. 단, 무지방이나 저지방이면서 설탕 함량 역시 낮은 요구르트를 선택해야 한다.

4. 사과, 배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은 수분 함량이 상당히 높다. 또 식이 섬유 역시 풍부하기 때문에 장시간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생과일과 건 과일을 비교한다면 어떨까.

가령 포도 2컵의 열량은 건포도 4분의1컵의 열량과 비슷하다. 둘 다 100칼로리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동일한 열량일 땐 포도가 건포도보다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하는데 좀 더 유리하다.

5. 고구마

구운 감자는 소금이나 설탕을 찍어먹기도 하고 버터, 사워크림, 치즈 등을 토핑으로 얹어먹기도 한다. 반면 고구마는 그 자체로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토핑 없이 먹게 된다.

추가적으로 불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더불어 칼륨, 베타카로틴, 비타민 C, 식이 섬유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도 풍부하단 장점이 있다.

6. 달걀

보통 크기의 달걀 하나는 75칼로리에 불과하지만 단백질 7g 보충이 가능하다. 탄수화물로 구성된 아침식사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아침이 포만감을 준다는 점에서 달걀이 든 아침식사가 좋다.

7. 커피

커피는 기호 식품으로 먹거나 잠을 깨기 위해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단, 커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신진대사는 일시적이므로 이에 전적으로 의존해선 안 된다. 커피 위에 생크림을 잔뜩 얹는다거나 설탕을 많이 섞으면 체중 감량 효과를 누릴 수 없단 것이다.

8. 살코기

식물성 식품만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 건 아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기 역시 포만감을 높이고 소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원을 소모시킨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단, 지방 함량이 높으면 이 같은 이점이 줄어들므로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를 먹어야 한다.

[사진= TrotzOlga/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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