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의료 빅 데이터 사업 나선다

네이버가 연내 의료 빅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 특수 목적 법인(SPC) 형태로 네이버 이사회를 통과해 현재 법인 설립 시기를 조율 중이다.

네이버는 의료 빅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진단 치료 예방 모델을 구축, 정밀 의료 플랫폼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자체적으로 이미지 파일을 통해 심혈관 질환을 밝혀내는 테스트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초 분당서울대병원, 대웅제약 등과 맺은 연구 개발(R&D) 협력의 일환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의료 빅 데이터, 대웅제약이 지닌 헬스 케어 전문 지식에 접목해 의료 빅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신설되는 법인은 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필요한 지원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진료 기록 데이터 보안 사업에도 뛰어들어 ‘스마트 닥터’를 출시한 바 있다.

스마트 닥터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데이터를 저장해 랜섬웨어, 악성코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데이터 소실 우려를 줄여주는 솔루션이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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