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 쇼, 자세 교정 로봇부터 VR 치매 훈련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 IT 쇼 2018’이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엔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증강/가상현실(AR/VR), 자율 주행 등 여러 분야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엔 ICT를 헬스 케어와 접목한 업체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주목할 만한 헬스 케어 분야 전시를 소개한다.

자세 교정 매트&로봇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사 게이즈랩(Gaze Lab)은 서 있는 자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자세 측정 매트, 지이로매트(Giiromat)를 선보였다. 지이로매트에 내장된 압력 센서가 이용자의 서 있는 자세를 측정해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인공지능 비서 로봇 지이로가 이용자 자세가 흐트러질 때마다 잘못된 자세를 따라해 교정을 유도한다. 필요한 경우 기록된 자세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기능성 깔창을 제작해 교정에 활용할 수 있다.

게이즈랩은 자세를 교정하는 요가 매트도 조만간 상용화할 예정이다. 요가 동작에 맞춰 이용자가 제대로 요가 자세를 잡고 있는지 측정하고 교정을 유도하는 매트다.

치매 예방 VR 시스템

한컴지엠디가 주력한 VR 콘텐츠는 치매다. 치매 예방 및 치매 초기 환자들의 인지 훈련을 돕는 VR 콘텐츠 ‘블루오션’은 이용자가 게임을 하듯 즐겁게 참여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치매 예방 VR 시스템은 차병원과 길병원의 의료진 자문을 받아 제작됐다.

‘블루오션’은 이용자가 VR 기기를 착용하면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잠수하면 ‘진주를 가진 복어를 선택하세요’ 등의 임무가 주어진다. 임무는 주의 집중, 기억력, 지각 능력, 계산 능력 등을 훈련하도록 돕는다.

치매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상생활 훈련 콘텐츠도 있다. 이전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이용자에게 요리, 빨래, 장보기 등 일상적인 행동을 훈련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 앞에 실제 집안의 모습이 펼쳐지며, 메모지에 적힌 물건들을 제한된 금액에 맞춰 구입하거나, 필요한 재료를 꺼내 순서에 맞게 조리하도록 한다. 이용자가 선택하는 품목이나 걸리는 시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스마트 복약 알림 서비스

바이너리랩은 기존 QR 코드에 2배 이상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QR2x 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복약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약 봉투나 처방전에 출력된 QR2x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캐닝하면, 약품별 핵심 복약 정보, 식별 정보, 약국 정보 등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복약 지도 및 복약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의약사를 대상으로 약용량을 점검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새임 기자 j.saeim0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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