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VS. 광동제약 소송…200억 시장 쟁탈전

국내 표적 항암제 시장을 둘러싼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간의 신경전이 소송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노바티스 표적항암제인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2016년 특허 회피 소송인 ‘마크로리드의 안정화 방법’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소송을 노바티스를 상대로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특허심판원은 올해 2월 ‘청구성립’ 심결을 내리며 광동제약의 손을 들어줬다. 광동제약이 사실상 조성물 특허 회피에 성공한 것.

하지만 노바티스에 확인 결과 특허 침해를 이유로 2017년 7월 광동제약과 씨티씨바이오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적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또한 최근에는 광동제약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의 청구성립 심결을 취소하는 심결취소 소송까지 제기했다. 광동제약 등 국내 제약사의 아피니토 제네릭 출시를 막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아피니토 제네릭 개발을 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광동제약, 씨티씨바이오, 종근당 등이다.

아피니토는 종양 세포 분열, 혈관 성장 등 암세포 신진대사 조절 역할을 하는 mTOR단백질을 표적 억제하는 항암제다. 현재 ▲유방암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표적요법(수니티닙 또는 소라페닙) 치료에 실패한 신장세포암 등의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유비스트와 IMS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연간 처방규모는 2016년 137억 원 수준에서 2017년 194 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아피니토 시장에 진입하려는 광동제약 등 제네릭 개발사와 노바티스 간의 치열한 특허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gettyimagesbank.com]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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