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미국서 올리고 생산 기술 공개

에스티팜이 미국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생산 기술과 공장 등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5월 7일부터 4일간(현지 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2018 TIDES :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학회가 열렸다. TIDES 학회는 올리고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올해는 제약사, 바이오 벤처 기업, CMO, CRO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관계자 32개국 1100여 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학회에 참여한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생산 및 공급에 있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 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원료인 포스포아마다이트에서 올리고까지 연속해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회사는 이런 점을 미국 현지에서 적극 어필했다. 특히 원 스톱 생산으로 중간 마진을 없앤 높은 가격 경쟁력과 공급의 연속성과 품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에스티팜은 올리고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에 적합한 시험약 품질 분석 서비스 기술력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CMO로서 고객사의 설계대로만 생산하는 단순 CMO와 차별화된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장에는 머크(Merck), 노바티스(Novartis) 등 글로벌 제약사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신약을 개발하는 주요 바이오 벤처 기업 아이오니스(Ionis), 앨나이람(Alnylam)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에스티팜은 다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 기업들과의 미팅도 진행했다.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모색해 올해 6월 준공되는 반월 올리고 전용 공장을 소개했다.

올해 10월 반월 올리고 전용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량은 현재 연간 50㎏에서 최대 800㎏까지 늘어나 생산 규모에서 아시아 최대, 글로벌 3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는 두 차례 발표와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에스티팜의 우수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생산 기술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며 “참여한 업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만큼 향후 전략적 제휴 강화와 수주를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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