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웅제약, 스카이조스터 공동 판매

SK케미칼과 대웅제약이 국산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2017년) 12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 특징.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 기관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나서 국내에서 약 5년간 임상을 진행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이달부터 공동으로 전국 병의원에서 스카이조스터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웅제약은 기존 종합병원 및 일반 병의원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접종자 편의성 향상과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확대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한 스카이조스터를 다양한 접종처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출시 첫 해 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과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백신 스카이조스터 시장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국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안재용 백신사업부문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국산 백신의 안정적 공급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독점하던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은 사업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7월 1일을 기점으로 분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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