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리도카인주사제가 미국에 수출된다. 휴온스는 893억 원 규모 리도카인주사제를 미국 스펙트라 메디컬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리도카인주사제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네릭 품목 허가(ANDA)를 획득한 국산 주사제 완제품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1% 리도카인 주사제 5㎖ 앰플.
스펙트라 메디컬은 휴온스의 ▲높은 품질 경쟁력 ▲우수한 제조 설비 ▲탁월한 공급 능력을 높이 사고, 현재 미국 내 리도카인주사제의 고질적인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장기 공급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1% 리도카인주사제 5㎖는 기존 FDA 등록 업체 공급이 중단돼 미국 현지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품목이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과 동시에 제품 선적 및 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다. 스펙트라 메디컬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전역으로 리도카인주사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주사제 완제품을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직접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며 “지난 50여 년을 이어온 휴온스의 저력을 발판 삼아 향후 한국 제약 산업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는 글로벌 헬스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