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폭행 사건 2명 추가 구속신청

경찰이 광주 폭행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입건한 4명 중 2명을 놓고 추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4일 광주 광산 경찰서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잡단 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내일(5일) 영장 실질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광산 경찰서는 A씨(31)를 비롯해 2명을 구속, 4명을 불구속했다. 이번 추가 구속 영장 신청은 최근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두 명의 범행 사실을 새롭게 확인한 결과다. 2일 경찰 조치 시 기반이 됐던 인근 식당의 영상 외에 상점 영상과 시민 제보 영상 등을 통해 이들의 적극적 폭행 가담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나뭇가지로 피해자의 눈을 찔렀다는 의혹이 있는 A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해당 행동이 고의라고 인정될 만한 증거가 발견되면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광주 폭행’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택시 탑승을 놓고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돌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의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 피해자는 현재 실명 위기에 처해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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