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유럽 첫 판매 시작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에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첫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을 필두로 조만간 독일 시장에도 허쥬마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럽 의약품 시장은 90% 이상이 입찰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는 영국 론칭은 주변국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순항 중인 램시마와 트룩시마에 대한 두터운 신뢰가 뒷받침 되고 있어서 허쥬마 또한 유럽 시장에 조기 안착할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글로벌 파트너사는 공격적인 허쥬마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 2분기에는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허쥬마 론칭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새롭게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허쥬마를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편의성을 개선한 ‘래피드 인퓨전(Rapid Infusion)’ 등의 강점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허쥬마 오리지널 의약품은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8조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유럽의 시장 규모는 약 2조4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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