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4가 독감 백신, 생후 6개월 이상 소아 최초 승인

GSK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Fluarix Tetra)’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 승인을 받았다.

생후 6개월~35개월 영유아는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독감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해당한다.

이번 승인에 따라 생후 6개월 이상 소아, 청소년, 성인, 고령자 등 전 연령층이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접종 할 수 있게 됐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생후 6개월 이상 35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효능(Efficacy)과 안전성(Safety)을 평가한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승인이 이뤄졌다.

기존 독감 백신이 생후 6개월~35개월의 영유아에게는 0.25㎖를 접종하고, 만 3세 이후엔 0.5㎖를 사용하던 것에 반해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생후 6개월 이상 전 연령대에 1회 0.5㎖를 동일하게 접종하도록 허가 받아 편의성도 확보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대상으로 접종 허가를 받았다. 4가 독감 백신은 독감을 유발하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을 모두 예방해 바이러스 미스매치 가능성을 낮췄다.

GSK 한국법인의 줄리엔 샘슨 사장은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생후 6개월 이상 연령대부터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까지 폭넓은 독감 예방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소아 접종 연령 확대를 계기로 폭넓은 독감 감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 독감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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