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차세대 궤양제 개발 본격 착수

대웅제약이 차세대 항궤양제 개발을 시사했다.

대웅제약은 4월 초 열렸던 소화기학회에서 차세대 항궤양제 ‘DWP14012’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화기학회에서는 DWP14012의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 1상에 이르는 전 과정의 비임상, 임상 데이터가 발표됐다.

연사로 나선 대웅제약 이종욱 박사, 이봉용 박사, 김일환 박사,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이승환 교수는 DWP14012가 기존 치료제인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대비 우수한 약효를 보이며 경쟁 약물 대비 안전한 위산 펌프 길항제임을 강조했다.

이승환 교수에 따르면 DWP14012는 빠른 약효 발현 시간 외에도 경쟁 약물과 비교해서 우수한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또 DWP14012는 식이 영향이 없어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해 환자 복약 순응도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교수는 임상 1상에서 간독성 바이오마커를 확인한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한 차세대 항궤양제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차세대 항궤양제 개발에 대한 국내외 소화기 전문가 및 석학의 기대와 신뢰가 높아졌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역류성 식도염 치료뿐만 아니라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 시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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