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오해와 진실 3

“근력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몸이 울퉁불퉁 남성처럼 된다는데…”, “운동하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금세 날씬해진데…” 헬스클럽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제대로 해서 여러 가지 건강 효과를 보려면 이런 잘못된 상식들을 따라서는 안 된다. ‘내츄럴리새비닷컴’이 운동과 관련해 잘못된 상식 3가지를 소개했다.

1. 여성이 근력 운동을 하면 남성처럼 된다

역기나 바벨, 벤치프레스 등의 기구를 이용해 근력 운동을 한다고 하면 보통 크고 거대한 근육질의 남성을 떠올린다. 하지만 적당한 무게를 이용한 근력 운동과 적절한 음식 섭취는 날씬하면서도 다듬어진 몸매를 갖게 한다.

전문가들은 “여성은 남성처럼 근력 운동을 해도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근섬유가 적기 때문에 절대 남성과 같은 울퉁불퉁한 근육질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2. 체중 줄이려면 유산소 운동만 해야 한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칼로리를 태우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틀린 속설이 있다. 유산소 운동이 칼로리 연소에 아주 좋은 방법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역기 등을 사용해 하는 근력 운동은 운동 후 24~48시간 동안 신체의 신진대사 수준을 높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데 더 좋은 면이 있다. 즉, 유산소 운동은 단시간 내에 칼로리를 많이 연소시키지만 근력 운동은 긴 시간 동안 칼로리를 태우는 것이다.

3.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한 사람들은 하루에 몇 번씩 무기력해지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의 필수적인 원천이다.

대부분의 운동 프로그램에서 탄수화물은 우리 신체가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이다. 설탕, 액상 과당 등의 탄수화물은 줄이되 통곡물이나 콩류, 채소 등을 통한 탄수화물 적정량을 섭취해야 신체에 에너지가 공급되고 운동도 할 수 있다.

[사진=4 PM production/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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