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허쥬마’ 글로벌 마케팅 본격 돌입

셀트리온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글로벌 마케팅이 의료진 대상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 국내 유방암 전문의 대상의 허쥬’ 유방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원자력병원의 노우철 병원장, 아주대학교 의과 대학 한세환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 대학 박성환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다.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 김건민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트라스투주맙 임상 결과 평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고신대학교 의과 대학 전창완 교수는 유방암 환자 대상 허쥬마 치료 케이스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해 허쥬마 국내 발매 후 의료진이 실제 유방암 환자에게 허쥬마를 처방한 후 대조 의약품 처방 환자와 동등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케이스가 소개돼 참석 전문의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창완 교수는 “종양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트라스투주맙 사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 “여러 바이오시밀러 가운데서도 허쥬마가 대조 의약품 대비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전문의는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 및 안전성에서 동등성을 확보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종합병원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며 “자가 면역 질환제 분야에 이어 항암제 분야에도 경쟁력 있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출시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랜싯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 4월호에도 허쥬마 관련 내용이 실렸다.

종양학 분야 대가인 유럽종양연구소(European Institute of Oncology) 주세페 커리글리아노(Giuseppe Curigliano) 교수와 프랑스 국립 암 연구소(Breast Cancers Expert Center) 및 파리 테논 병원(Tenon Hospital) 유방암 전문센터의 조셉 글리고로브(Joseph Gligorov) 교수의 허쥬마 관련 좌담 내역이 게재된 것.

주세페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처방이 몇 년 사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많은 의료진이 바이오시밀러에 친숙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허쥬마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임상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유방암 분야 권위자인 글리고로브 교수 역시 “국가 건강 보험 재정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의료진 대상으로 교육, 토론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처방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쥬마 글로벌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파트너 기업과 올해 2분기 예정돼 있는 유럽 대규모 의약품 입찰 참여를 목표로 허쥬마 론칭 및 마케팅 계획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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