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튜브 본사 총격, 사상자 최소 4명

미국 유튜브 본사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최소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세계 최대 규모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 위치한다. 샌 브루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 방향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부상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으로 후송된 20대 여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30대 남성과 여성 부상자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 현장 목격자들에 의하면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리와 20발 가까운 총성 소리가 들렸다. 바닥과 계단의 피를 목격한 직원도 있었다. 한 남성 목격자는 미국 CNN 뉴스를 통해 유튜브 빌딩 건너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총성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신분과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무작위로 많은 사람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로 칭하고 있고, 한 지역 방송사는 용의자가 남자친구를 겨냥해 방아쇠를 당겼다는 내용을 전했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긴급 성명을 통해 수사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CNN 뉴스 캡처]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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