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대상포진 백신, ‘유럽-일본’ 사용 허가 획득

GSK 대상포진 백신이 유럽공동체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허가 받았다.

일본 후생노동성도 이 백신을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허가 승인했다. GSK 대상포진 백신은 항원 보강제를 첨가한 재조합 사백신으로 근육 내 2회 투여된다. 일본에서 이 백신은 GSK 및 다이이치산쿄 두 회사의 합작 투자 회사 ㈜일본백신에 등록돼 있다.

GSK 대상포진 백신은 표적화된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재조합 항원에 강하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항원 보강제를 결합한 백신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재활성화돼 발병한다. 50세 이상 성인의 대부분에서 신경계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재활성화될 수 있다.

GSK 백신 사업부 의학부 총괄 토마스 브루어 박사(Dr. Thomas Breuer)는 “GSK 대상포진 백신의 유럽 및 일본 승인은 이 백신을 통한 중요한 과학적 진보를 인정한 것”이라며 “대상포진은 3명 가운데 1명에서 발병할 수 있는 고통스럽고 잠재적으로 심각한 질환으로, GSK 대상포진 백신은 임상 연구에 참여한 전 연령군에 걸쳐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인체 면역 체계가 효과적인 방어 능력을 잃어 감에 따라 대상포진의 위험과 증증도가 증가한다”며 “GSK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고 덧붙였다.

이 백신은 2017년 10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허가 승인을 받았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50세 이상의 성인을 위한 대상포진 및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GSK 대상포진 백신을 우선 접종 권고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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