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켐, 해외 진출 위해 300억 전환 사채 발행

퓨쳐켐이 국내 생산 시설 구축과 해외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방사성 의약품 전문 기업 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은 국내 알자뷰 생산 시설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총 30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CB 발행에는 총 4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5년 만기에 표면 금리와 만기 수익률 모두 0%의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는 현 정부 정책에 따른 알자뷰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퓨쳐켐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이 가운데 160억 원은 알자뷰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된다. 지난 1월 생산 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한 이대서울병원과 경북 지역 모 병원에 각각 80억 원을 투자해 GMP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약 1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약품안전처에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의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립선 암은 전 세계 남성의 암 사망률 1위이며, 미국 및 유럽 등 서구 사회의 흔한 질병이다. 기존 전립선 암 검사는 직장 내의 촉진을 통해 이상을 검사한 후 혈액 검사(PSA test)를 통해 병을 진단한다. 그러나 촉진을 통한 검사는 정확도가 낮고 암이 상당히 진행 된 후에 알게 되어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퓨쳐켐은 2016년부터 있는 전립선 암에 과다 발현하는 특징이 있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을 연구해 후보 물질을 확보해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전임상 연구가 완료 되면 국내 식약처와 미국 FDA에 동시 임상시험 허가 신청(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을 할 예정이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알자뷰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을 위한 국내 생산 기반을 구축 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퓨쳐켐의 방사성 의약품 글로벌 임상을 진행 할 것” 이라고 전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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