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 ‘GV1001’, 전립선학회 최우수학술상

젬백스앤카엘이 면역 항암제로 개발한 ‘GV1001’이 대한전립선학회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젬백스앤카엘은 지난 3일 열린 제27회 대한전립선학회(회장 이지열) 정기 학술 대회에서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서 GV1001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에 대한 연제가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전립선학회는 1997년 창립된 학회로 국내 전립선 질환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회다. 이번에 수상한 GV1001에 대한 연구는 발표된 14편 연제 중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학술상으로 결정됐다.

젬백스앤카엘은 2015년 8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2상 임상 시험’을 동국대 경주병원(책임 연구 기관)을 포함한 전국 8개 의료 기관에서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연제를 발표한 동국대학교 의과 대학 이경섭 교수는 “GV1001은 투약군에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개선 시켰고, 전립선 크기도 감소시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며 “투약군에서 국제 발기 부전 인덱스의 변화가 없다 점은 일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여겨지는 성기능 장애를 없앨 수 있는 약물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경섭 교수는”이번 정기 학술 대회에서는 진행 예정인 국내 3상 임상에 참여를 원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들 문의가 쇄도했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젬백스앤카엘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3상 임상 시험을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2상 임상 시험에 이어 3상 임상 시험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멀지 않아 임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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