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주의 사항 3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스키장에는 스키뿐 아니라 스노보드나 눈썰매 같은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다. 스키장에서는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자외선엔 선크림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은 일광 화상을 유발하며, 특히 스키장에서는 눈에 의한 자외선 반사량이 많다. 자외선은 즉시 피부에 색소 침착 반응을 일으키고,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모자, 고글 등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또 선크림을 피부에 발라 화학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좋다. 선크림은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 분산시켜 피부에 흡수되는 자외선 양을 감소시킨다. 스키장 같은 야외에서는 SPF 지수가 30 이상인 일광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동상 주의

스키장에서는 차고 건조한 바람에 많이 노출되는 손, 발, 코끝, 뺨 등이 동상에 걸리기 쉽다.

동상에 걸리면 처음에는 잘 모르지만, 더운 곳에 들어가면 화끈거리거나 가렵고 아프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검게 되기도 한다. 동상은 체질에 따라 영상의 기온에서도 걸릴 수 있어 겨울철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일단 동상에 걸리면 환부를 청결히 하고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동상 예방을 위해서는 노출된 피부의 철저한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사고엔 도움 요청

스키장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넘어지거나 충돌에 인한 부상이다. 부상을 당하면 고통스럽더라도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알리고 조심스럽게 스키 장비를 제거해야 한다. 도움 없이 혼자 해결하려다가는 이차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상이 심하면 스키장 안전 요원에게 알려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때 부상자가 의식이 있고 본인의 부상 상태를 이야기 할 정도라면 절대로 서둘러 이송하지 말고, 골절 의심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시키고 추가 부상을 확인해 의무실로 이송한다.

만약 정신을 잃고 호흡이 고르지 못하거나 맥박이 뛰는 것조차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서둘러 의무실로 이송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평소 배운 기본 소생술을 시행하는 것도 좋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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