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2017년 매출액 전년 대비 84.5%↑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전문 기업 퓨쳐켐이 2017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9억9839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84.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상승 원동력은 주력 제품의 선전이다.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작년(2018년) 9월 퓨쳐켐헬스케어 인수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이익률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45억2809만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 퓨처켐 관계자는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신규 제품 개발에 따른 연구 개발(R&D) 비용, 인원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 이어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퓨쳐켐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 ‘알자뷰’ 국내 판매 본격화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 국내 보험 수가 확대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FDG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신약 품목 허가를 마친 ‘알자뷰’ 및 그 외 방사성 의약품의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방사성 의약품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퓨쳐켐은 향후 주력 제품 국내 판매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2020년까지 총 6개의 생산 사이트를 구축해 전국적 생산 거점 및 판매망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이대서울병원에 80억 원의 신규 시설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남권에도 추가 생산 시설 투자를 고려 중에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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