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첫 흑자, 영업 이익 307%↑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2017년) 매출과 영업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매출이 4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대비(-304억 원) 307%나 상승한 630억 원을 기록하면서 창립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1공장 상품성 개선과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상승을 수익성 높은 제2공장의 매출 비중 확대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이 완공돼 가동될 때마다 급격한 실적 상승세를 보여 왔다. 2016년 제1공장이 풀가동되면서 매출액이 급상승했다.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올해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 643억 원, 영업 이익이 290억 원 증가하는 등 깜짝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같은 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도 공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3151억 원, 영업이익은 -103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3.6%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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