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성과 대화 때 자주 끄덕끄덕 (연구)

대화를 할 때 고개를 끄덕이면 동감의 표시가 된다. 그런데 고개를 까닥거리는 횟수가 여성끼리 얘기할 때 가장 많고, 이성끼리 얘기할 때가 그 다음, 그리고 남성끼리 얘기할 때 가장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가상의 대화 상대와 연구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가상의 얼굴 즉, 일종의 아바타를 컴퓨터 화면에 표시하는 방법을 개발해 사용했다.

연구 결과, 여성들은 여성과 말할 때 동감의 표시인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을 가장 많이 했고, 남성은 남성과 말할 때 가장 적게 끄덕였다. 남녀가 대화할 때 남성은 여성의 영향을 받아 고개를 더 끄덕거렸고, 반대로 여성은 남성의 영향을 받아 고개 끄덕거림이 적어졌다.

연구팀의 스티븐 보커 박사는 “대화 때 얼굴 표정이나 고개 까닥거림은 상대방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대화를 하고 의견을 조율할 때 상대방의 얼굴 움직임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Psychologists find that head movement is more important than gender in nonverbal communication)는 2009년 미국심리과학학회 회의 때 발표됐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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