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전 통증, 줄이려면 이렇게!

30대 직장인 A씨는 월경 전만 되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통증을 느꼈다. 회사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고, 월경 전 증후군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월경 전 증후군은 월경 전에 한 가지 이상의 신체적, 정서적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여성 50% 정도가 겪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배란과 관련된 여성 호르몬 변화가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 섭취 부족과 잘못된 식습관 등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과 정도 차이는 개인마다 다양하다. 신체적 증상은 몸이 붓거나 허리 통증, 유방통, 두통, 소화 장애 등이 있다. 집중력 저하와 우울감, 불안감, 공격성, 식욕 장애가 반복되는 등 정서적 증상도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 지속되는데 월경이 시작되면 증상이 사라진다.

월경 전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 패턴의 변화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영양 식이요법, 충분한 수면, 카페인 섭취 줄이기, 금연 등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짠 음식과 단 음식은 피하고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는 “식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심한 경우에는 정신과 상담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Nikodash/shutterstoc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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