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 GV1001, 청력손상 치료 효과 확인

젬백스앤카엘이 면역 항암제로 개발한 GV1001이 청력 손상을 회복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젬백스앤카엘(대표이사 송형곤)은 SCI급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Neuroscience’에 GV1001이 약물에 의해 유발된 청력 소실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 연구팀은 청력 손실을 유도한 쥐에게 생리 식염수,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 GV1001을 각각 투여해 청각유모세포(cochlear hair cell)의 조직학적 형태와 청력 소실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GV1001을 투여한 군에서 청각유모세포의 손상이 현저하게 낮고 청력 소실이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기존 연구들이 예방적 효과를 보고한 것과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난청이 유발된 이후 3일 지연 처치한 군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구자원 교수는 “GV1001의 약리 작용 중 항염, 항산화, 세포 사멸 억제 효과 효과로 청력 소실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일단 발생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청력 손상에 대한 새로운 치료적 대안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젬백스앤카엘 송형곤 대표는 “이번 연구로 GV1001은 전립선 비대증과 알츠하이머에 이어 청력 손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스테로이드에 버금가는 항염 효과 등 항암 이외의 여러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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