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체조로 얼굴 어려진다

얼굴 체조로 동안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의대 연구진은 40세 이상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5개월간 매일 30분씩 안면 근육 운동을 시킨 결과, 평균 3년 정도 젊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무라드 알람 교수는 “안면 체조가 얼굴의 근육을 강화하면 안색이 좋아지고, 윤곽이 탄탄해지면서 젊어 보인다”며 “비용이 많이 드는 안티 에이징 시술이나 화장품에 비하면 돈도 거의 들지 않고 독성 등 부작용도 없다”고 말했다.

얼굴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근육과 피부 사이를 채웠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늙어보이게 된다. 특히 지방층은 안면 윤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줄어들면 얼굴이 ‘흘러내리는 듯’ 늙어보이게 된다.

연구진은 “안면 근육 체조를 하면 지방층 아래 근육이 크고 단단해지면서 젊은 시절의 빵빵한 얼굴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중년 여성들은 32개 동작의 안면 근육 체조를 배웠다. 각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안팎.

연구진이 시행한 체조 동작의 한 가지 예를 들면, 뺨 올리기 동작. “오” 소리를 내듯 입을 벌린다. 윗입술로 치아를 덮는다. 뺨 근육을 치켜 올리듯 미소를 짓는다. 손가락을 뺨 윗부분에 댄다. 손가락이 내려오는 게 느껴지도록 뺨 근육을 풀어준다. 다시 치켜 올린다. 이 동작을 반복한다.

또 다른 예는 이른바 행복한 뺨 만들기(Happy cheeks sculpting)동작. 이가 보이지 않도록 입술을 붙인 채 미소 짓는다. 이 상태를 유지하며 뺨 근육이 올라가도록 웃는다.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뺨 위쪽으로 끌어올린다. 이 상태를 20초 정도 유지한다.

안면 체조의 효과는 피부과 전문의들의 블라인드 테스트로 평가됐다. 연구 대상 여성이 안면 체조를 하기 전후 사진을 의사들에게 보이고 나이 점수를 매기도록 한 것. 채점의 기준은 표준 안면 연령 척도(Merz-Carruthers Facial Aging Photoscales)였다.

채점자들은 안면 체조로 뺨 근육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중년여성들의 얼굴 나이는 체조를 하기 전에 50.8세였으나 8주 후에는 49.6세, 20주 후에는 48.1세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대상이 27명으로 소규모였고, 모두 중년 여성이란 점이 한계”라며 “남녀노소에게 적용할 수 있을 지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Association of Facial Exercise With the Appearance of Aging)는 3일 미국의학회 피부과저널(JAMA Dermatology)에 실렸다.

[사진= MRProduction/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j.storyfactor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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