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치기 전, 10분만 운동하라 (연구)

10분만 유산소 운동을 하면 정신적인 업무 수행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 대학교 연구진은 짧은 운동과 뇌의 통제 능력에 대한 연구(University of Western Ontario)를 수행했다.

기존 연구를 통해서 운동이 뇌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준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특히 20분 일회성 운동을 할 경우 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뇌에 도움을 주려면 최소한 몇 분을 운동해야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웨스톤온타리오 대학교 연구진은 10분만 운동해도 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10분간 앉아 있거나 잡지를 읽었다. 또 다른 그룹은 운동용 자전거를 타고 활발히 운동했다. 이어진 과제에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안구 반응 시간을 측정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고정된 작은 점을 응시하도록 했다. 이어서 두 번째 점이 나타나면 눈을 점이 나타난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했다. 처음 있던 점의 왼쪽에서 새로운 점이 나타나면 눈을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측정 결과, 운동을 한 참가자는 반응 시간이 운동 전에 비해 50밀리초만큼 줄어들었다. 인지 능력이 최고 14%까지 증가한 경우도 있었다. 연구진은 시험을 치기 전에 운동을 하는 것이 뇌를 활성화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는 2018년 1월 8일자 ‘뉴로사이콜로지아(Neuropsychologia)’에 실릴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사진=shutter_o/shutterstock.com]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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