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스파게티, 라면…가장 열량 높은 면류는?

편의점 음식은 먹기 간편하고 저렴하다. 그런데 이런 편의성 뒤에는 높은 열량과 영양 불균형이라는 문제가 숨어있다.

특히 편의점 떡볶이의 1회 제공량은 밥을 이용한 제품보다 열량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이와 연관된 내용(대학가 주변 편의점 식사대용 편의식의 영양 평가)이 소개됐다고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전했다. 한국교통대 식품영양학과 김미현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다.

김 교수팀은 2017년 대학 부근 편의점에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사먹는 제품의 열량과 영양 등을 분석했다. 밥류, 버거 및 샌드위치류, 면류, 떡볶이, 만두류 등 총 5가지 338종의 식사대용 식품이 분석대상이었다.

연구결과 떡볶이는 1회 제공량당 평균 열량이 615.6㎉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20대 남성 기준 하루 필요추정량의 23.7%(여성 29.3%)다. 떡볶이 다음으로는 버거 및 샌드위치류(424.5㎉), 면류(423.6㎉), 만두류(397.5㎉), 밥류(391.9㎉) 순으로 열량이 높았다. 1회 제공량당 당류와 탄수화물의 열량비도 떡볶이가 가장 높았다.

식품 100g당 열량을 나타내는 ‘열량밀도’는 면류가 352.9㎉로 가장 높았다. 같은 양을 먹는다면 면류를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가 가장 높다는 의미다. 다음으론 버거 및 샌드위치류가 247.6㎉로 높았고, 밥류는 157.2㎉로 5가지 식품 유형 중 열량밀도가 가장 낮았다.

면류를 우동, 스파게티, 라면으로 구분했을 때는 라면의 열량밀도가 393.4㎉로 가장 높았다. 스파게티(191.5㎉)와 우동(150.1㎉)의 2배 이상이었다. 1회 제공량당 평균 열량도 라면이 431.8㎉로 셋 중 가장 높았다.

라면은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편의식의 하나다. 하지만 김 교수팀에 따르면 라면은 전체 섭취 열량에서 탄수화물과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 식사대용이 될 땐 영양 불균형이 예상된다. 가끔의 별식으로 먹을 순 있겠지만 매일 먹는 식사로는 부적합하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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