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서 된 조그마한 덩어리를 말하는 혈전은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칼로 손 등을 벴을 때 혈구가 뭉쳐야만 피가 나오는 것을 멈출 수 있고 이때부터 치유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생하지 말아야 할 곳에 혈전이 생기면 혈액의 흐름이 막히게 되고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뇌에 혈전이 생기면 뇌졸중을, 심장에 발생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다리에 혈전이 생기면 심부정맥 혈전증(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생긴 혈전이 폐로 이동하면 폐색전증(폐동맥 색전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프리벤션닷컴’이 혈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평소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람들을 소개했다.

1. 뚱뚱한 사람

비만인 사람은 정맥에 혈전이 생겨 정맥 혈전 색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아주 높다. 특히 체중에 따라 혈전 발생 가능성이 크게 차이가 난다.

약간 과체중인 사람은 혈전 위험도 약간 높다. 반면 심하게 비만인 사람은 혈전 발생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또한 뚱뚱한 사람은 몸을 움직이기 더 힘들어져 앉아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혈전 발생 위험을 더 증가시킨다.

2. 흡연자

담배를 피우면 전반적인 건강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혈전 발생 위험도 높인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은 담배가 폐에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혈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담배는 혈관 막에 손상을 줘 혈액이 쉽게 엉겨 붙게 만든다. 이런 증상은 심장 질환이나 말초 동맥 질환과 관련성이 있고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우며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이 증가한다.

3. 임신부

아기를 갖게 되면 혈액 응고 과정이 복잡하게 된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혈류 속에 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뱃속의 아기다.

아기가 점점 커지면서 복부와 골반에 있는 혈관을 누르게 되며 혈액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막는다. 이렇게 되면 혈전이 생길 수 있다.

4.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

심한 질병이나 감염이 있는 사람은 비정상적인 혈전을 조심해야 한다. 뇌종양이나 난소암, 췌장암, 대장암, 위암, 폐암, 신장암 같은 암이 있는 환자는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한 암이 진단되기 전에 전조 증상으로 혈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밖에 당뇨병, 크론병이나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등도 혈전 위험을 높인다.

5.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

병원에 오래 누워있어야 하는 환자들에게는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승용차나 버스, 비행기 안에서 몇 시간 이상 앉아 있어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특히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위험이 커진다.

6. 전에 혈전이 생겼던 사람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에 걸렸던 사람의 3분의 1에서 10년 안에 이런 질환이 다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발했을 때는 혈전이 많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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