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바이오 벤처 ‘앱콘텍’에 20억 지분 투자

CJ헬스케어가 바이오 헬스 케어 펀드를 통해 바이오 벤처 기업 앱콘텍에 2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CJ헬스케어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월 결성한 ‘바이오 헬스 케어 펀드’를 통해 추진됐다. 지난 3월 ‘뉴라클사이언스’에 투자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투자다.

CJ헬스케어는 제약사와 벤처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약사 투자 펀드를 설립하여 유망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앱콘텍은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정준호 교수가 개발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치료 항체를 서울대로부터 기술 이전해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First in Class(퍼스트 인 클래스) 혁신 신약 후보를 개발 중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앱콘텍의 개발 과제와 관련해 중국, 일본 등에서 도입 및 공동 연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앱콘텍은 피하 주사 형태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매우 안정적이면서 고농도에서도 점도가 높아지지 않는 항체를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도 확보해 항암제, 안과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앱콘텍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하며 “앱콘텍이 보유하고 있는 과제와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로 팬젠, 와이바이오로직스, 뉴라클사이언스 이후 제약-벤처 간 사업 제휴를 확대하고, 향후에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연구 개발(R&D)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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