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한국오츠카-한림제약, 우수 혁신형 제약 기업 선정

JW중외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이 2017년 우수 혁신형 제약 기업에 선정됐다.

17일 보건복지부 2017년 혁신형 제약 기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2017년 제약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혁신형 제약 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혁신형 제약 기업 가운데 JW중외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은 미국, 일본과의 글로벌 연구 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표적 항암제, 탈모 치료제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다수의 혁신형 신약을 개발 중이다. 또 생명 존중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꾸준히 생산하는 등 공익과 국민 건강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 받았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아시아(12개국) 외에도 유럽연합(EU)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을 취득하고, EU 21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가 컸다. 특히 다국적 제약 회사임에도 국내에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란 점도 호평을 받았다.

한림제약은 미국 현지에 소매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통한 생산 기반 선진화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국산 의약품이 글로벌 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매년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의약품 수출 실적도 가시적으로 나타냈다.

현재 혁신형 제약 기업은 45개사(일반 제약사 35개사, 바이오 벤처 8개사, 외국계 제약사 2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법률에 따라 국가 연구 개발(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혜택, 약가 결정 시 우대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 기업 45개사의 의약품 R&D 규모는 1조4000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12.6%를 기록해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내 전체 상장 제약 기업(109개사)의 매출액 대비 의약품 R&D 규모 비율인 7.8%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신약 연구 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혁신형 제약 기업 가운데 20개사가 85건의 해외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형 제약 기업의 의약품 수출액은 약 1.5조 원으로 제도 시행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16.9%포인트의 뚜렷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6년 혁신형 제약 기업의 해외 기술 수출 사례는 총 8건(7개사),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은 최대 2.6조 원 규모에 이른다.

SK케미칼이 개발한 바이오 신약 앱스틸라(A형 혈우병치료제)와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EU EMA(유럽연합 의약품감독국)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날 국내 제약 산업의 성과는 혁신형 제약 기업의 주도로 끊임없는 혁신 경영 활동과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도 제약 산업 육성을 위해 차질 없이 지원하고자 향후 5년간의 청사진을 담을 제2차 제약 산업 육성 지원 5개년 종합 계획을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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