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분기 어닝 쇼크. 당기 순이익 감소

메디톡스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 이익과 당기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2017년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03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 이익은 5% 감소한 169억 원, 당기 순이익은 9% 감소한 132억 원이다.

메디톡스의 이번 저조한 실적과 관련, 업계에서는 보톡스 시장의 레드오션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있어 왔던 국내 보톡스 시장의 역신장 우려가 현실화 됐다는 것.

NH투자증권은 “국내 보톡스 시장은 레드오션화 됐다. 중국 필러 시장도 경쟁 심화로 성장성 둔화 우려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대우도 메디톡스의 인건비와 연구 개발비 증가로 내년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 증가와 광고 등 일회성 비용,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이번 분기의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며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었고 마케팅 활동으로 거래처 수가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향후 성장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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