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바이로메드 소송에 임시 주총 개최

이연제약이 바이로메드와의 소송과 관련해 임시 주총을 열고 주주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전망이다.

이연제약은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무상 증자 실시와 임시 주주 총회 소집에 관해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의결될 전망이다. 특히 이연제약은 소송과 관련한 기업 불확실성을 제거할 목적으로 바이로메드 소송전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연제약은 최근 바이로메드를 상대로 유전자 치료제 VM202에 대한 국내 특허 및 해외 특허 44건 명의 변경 및 자료 제공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연제약에 따르면 바이로메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바이로메드가 VM202와 관련된 각종 자료 제공에 충실하지 않았고, 특허에 대한 권리 이전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연제약은 바이로메드와의 계약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약서에 기초해 약 15년 동안 VM202의 국내 및 해외 임상과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바이로메드 측은 이연제약의 소송에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며 공동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 VM202의 국내 판권과 생산권 회수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연제약 임시 주총은 11월 29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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